나주 불회사 원진국사 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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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나주 불회사 원진국사부도 정면
나주 불회사 원진국사부도 정면
건축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불회사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원진의 사리를 봉안한 불탑. 부도. 시도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불회사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원진의 사리를 봉안한 불탑. 부도. 시도유형문화재.
개설

고려 중기의 고승 원진국사(1171~1221)의 사리탑 1기로, 탑신 하측에 “延祐四年丁巳五月 日立(연우4년정사5월 일입)”이라 새겨져 있어 1317년(충숙왕 4)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2000년 6월 2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내용

부도의 총높이는 175㎝이며, 기단부 높이 82㎝, 탑신 높이 60㎝, 옥개석 높이 33㎝이다. 부도의 맨 윗부분이 일부 없어졌으나 맨 아래의 기단부와 그 위 몸돌이나 지붕돌의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지대석은 정사각형으로 두껍고 큰 3개의 판석으로 짜 맞추었는데, 앞면은 지상에 노출되었으며 뒷면은 묻혀 있는 상태이다. 그 위로 받침석 없이 원형의 복련석을 앉혔으며, 겉면에는 얕은 음각으로 연화문을 장식하였다. 복련석 위로는 중대석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형식은 중앙에 약간 배가 부른 고복형이면서 역시 원형이며 별다른 조식은 없다. 상대석의 앙련은 원형이며 역시 간략화된 음각 8엽을 새겨 위의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는 배흘림기법이 보이는 팔각이다. 탑신 앞면에는 “圓眞國師通照之塔(원진국사통조지탑)”이라는 해서체의 당호가 새겨져 있고, 탑신 하측에는 “延祐四年丁巳五月 日立(연우4년정사5월 일입)”이라 새겨져 있다. 옥개석은 우동이 뚜렷한 팔각이며 귀꽃 부분에서 약간 반전을 보였고 밑면은 수평이다가 처마 쪽에서 가벼운 곡선을 나타냈다. 상륜부는 유실되었다.

의의와 평가

이 부도는 1317년에 세워진 사실과 부도의 주인공을 확실히 알 수 있어 가치가 있으며, 고려말 부도 양식 연구에 학술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나주시의 문화유적』(목포대학교박물관·전라남도·나주시, 1999)
「나주불회사원진국사부도 조사보고」(성춘경 외, 『지방문화재조사보고서: 문화재위원회 심의자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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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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