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사천왕상의 복장유물로, 1998년 8월 2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복장본은 선장으로, 저지(楮紙)에 소자는 10행 18자, 대자는 5행 7자이다. 전체 크기는 22.8×15.5㎝, 반곽의 크기는 20.5×13.3㎝이다.
1책으로, 대전화상 요통(了通)이 『반야심경』에 주를 단 것이다. 1411년(태종 11)에 전라도 고창 문수사(文殊寺)에서 개판한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판본이다.
『대전화상주심경』은 일명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해(摩訶般若婆羅密多心經解)』로 알려져 있으며, 대각의 지혜를 가지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망심망념을 제거하고 바로잡아서 생사대해(生死大海)의 피안(彼岸)을 나누어 불생불멸(不生不滅)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본심(本心) 본성(本性)을 보이게 하기 위한 경전이다.
이 보림사 복장본은 간기가 ‘영락신묘계하장고창현문수사(永樂辛卯季夏蔣高敞縣文殊寺)’로 되어 있으며, 이와 동일한 판본으로 국내에 동국대학교 도서관 등 5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경전은 우리나라 유일본으로, 불교 경전 판본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