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사천왕상의 복장유물로, 1998년 8월 2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금사사판의 전체 크기는 29.3×17.5㎝, 반곽의 크기는 19.5×12.8㎝이며, 반엽 8행 17자, 무계이다. 원암사판의 전체 크기는 26.7×16.2㎝, 반곽의 크기는 19.6×13㎝이며, 반엽 8행 17자, 무계이다.
선종개판의 전체 크기는 26.5×17.2㎝, 반곽의 크기는 19.3×13㎝이며, 반엽 8행 17자, 무계이다.
화암사판의 전체 크기는 27×16㎝, 반곽의 크기는 19×12.8㎝이며, 사주단선, 반엽 8행 17자, 무계이다.
증심사판의 전체 크기는 23.7×16.4㎝, 반곽의 크기는 19.5×12.5㎝이며, 사주단선, 반엽 8행 17자, 무계이다.
『육경합부』는 조선 초기에 널리 독송되던 『금강반야바라밀경』 ·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 『대불정수능엄신주』 · 『불설아미타경』 · 『관세음보살예문』 ·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등 여섯 가지 경전을 모아 한 책으로 간행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최고본은 1424년(세종 6)에 전라도 완주의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되었으며, 이밖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판본은 20여종 이상이다. 이들 판본의 대부분이 임진왜란 이전인 15세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되었던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본은 모두 7종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간행연도가 확실한 것은 1499년(세종 31) 금사사판, 1457년(세조 3) 원암사판, 1449년(세종 31) 선종개판 2책, 1488(성종 19) 화암사판, 1449년(성종 20) 증심사판 등 5종 6책으로, 이 역시 대부분 15세기 판본으로 밝혀졌다.
이들 판본은 모두 조선시대에 판각된 것으로, 간행연도가 확실하고 현재까지 매우 희귀하게 전래되고 있어 국가유산의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