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릉 ()

목차
관련 정보
고려시대사
유적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전기 제9대 덕종의 비인 경성왕후 김씨의 능. 왕비릉.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전기 제9대 덕종의 비인 경성왕후 김씨의 능. 왕비릉.
내용

경성왕후는 현종의 딸이자 덕종의 제1비이다. 어머니는 현종의 제8비 원순숙비(元順淑妃) 김씨인데, 외가의 성을 따라 김씨로 하였다. 1086년(선종 3) 7월에 세상을 떠나니 선종이 왕실법도에 따라 장례를 치르고 능호를 질릉(質陵)이라 하였다. 1096년(숙종 1)에 덕종의 묘(廟)에 부제(祔祭)하였다. 진전사원(眞殿寺院)은 기록에 전하지 않는다.

질릉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므로 묘제나 널방의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없다. 다만 개성 북쪽 교외에 있는 덕종의 무덤인 숙릉(肅陵) 주변에 위치해 있었을 가능성은 상존한다. 고려 당시 질릉에 간수군이 배치되어 능을 지켰으며, 조선 세종 때인 1432년(세종 14)에 질릉 주변에서 벌목하거나 채취하는 것을 금했다.『순조실록』에 1818년(순조 18) 2월 고려 왕릉 중 능주가 확실한 30기에 표석을 세우고 능주를 모르는 왕릉급 능묘에도 번호를 매겼다는 기록과,『고종실록』에 1867년(고종 4)에 고려 왕릉·왕비릉 57기의 능을 봉축하고 표석을 세웠다는 기록을 통해서, 조선 말엽까지 질릉이 지속적으로 관리되었을 개연성이 높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동국통감(東國通鑑)』
『고려왕릉』(장경희, 예맥, 2008)
『고려고도징』(한재렴, 아세아문화사, 1973)
「고려의 왕릉과 사원과의 관계」(허흥식,『고려시대연구』Ⅰ, 2000)
『朝鮮古墳調査報告』(朝鮮總督府, 1916)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