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민지로 1만 5천명의 재불동포 및 유학생 독자층을 가진 교민 소식지로서 프랑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한국을 연결하는 소식지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오니바(oniva)는 함께 가자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합성어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자는 김제완 발행인의 정신이 반영되어 교민사회를 정보와 소식으로 하나로 연결하고자 설립되었다.
1993년 12월 1일 창간한 오니바(oniva)는 함께 가자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합성어이다.
오니바는 교포 신문으로 파리 교민들을 정보로 연결하고 있다. 이는 파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개, 안내, 도움기사를 싣고 있기 때문에 파리 교민은 물론 여행자, 관광객, 출장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싣고 있다.
오니바의 대표적인 기사는 2000년 2월 프랑스 정치 망명객 이유진선생 인터뷰 보도였다. 김대중 대통령 방불 한 달 앞두고 나온 기사 “자유인 이유진의 신념과 분노”는 큰 반향을 일으켜 국내매체의 후속보도가 잇달았다. 문화방송 MBC스페셜과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보도해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로 대두됐다. 국내 입국하려면 소명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한국정부의 요구와 이선생의 완강한 거부입장이 맞서 일 년여 동안 많은 곡절을 거쳤다. 결국 2001년 7월 소명 없는 입국이 가능해졌다. 그 과정에서 이유진의 귀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오니바는 전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도했다.
2000년 12월호에는 72년 4월 이수영 주불 한국대사 자살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사망 당시 르몽드지가 보도한 한국정보기관과의 갈등설이 근거였다. 오니바 발행인은 이 사건을 당시 발족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제소했다. 73건의 제소사건 중에서 가족이 아닌 제3자가 의뢰한 유일한 사건이었다. 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으나 기각해 사실상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오니바가 널리 알려진 것은 97년 5월호에 보도한 브리지트 바르도 사건이 계기가 됐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프랑스 여배우 바르도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한국 월드컵개최 반대운동을 펼쳤다. 개고기 식용이 이유였다. 이때 바르도 재단의 홈페이지에는 끔찍한 사진이 몇 장 올라있었다. 그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시장에서 개를 몽둥이로 패는 장면이 있었다. 개가 고통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뛰어오르고 있는 비참한 장면이다. 이때 오니바 사무실로 파리4대학 유학생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이 사진의 배경이 한국이 아니라며 군중 속에서 인민모를 쓰고 있는 사람을 지적했다. 기사가 나가자 파리의 한국 언론 특파원들이 일제히 받아 적어서 조선일보 등 일간지 네 곳에서 보도됐다. 그 뒤 분노한 한국 네티즌의 공격으로 바르도 재단 사이트는 다운되고 말았다.
97년 4월 동포언론 중 처음으로 5회에 걸쳐서 재외국민 참정권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한글로 된 자료가 없어서 주불 일본 대사관과 독일 대사관등에 전화해서 자료를 모아서 각국의 사례를 취재했다. 2000년 11월 한국에서 재외국민참정권회복을 위한 한겨레네트워크 준비위를 발족해 정지석변호사와 함께 공동간사로 활동했다. 이어서 2001년 2월 정범구의원과 함께 서울에서 공청회를 열어 해내외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당시 발표한 “재외국민의 빼앗긴 한표”라는 발행인의 기사는 이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문건으로 평가받았다.
재외국민 참정권 되찾기 운동은 오니바의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2년 한국기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상기 한겨레 기자에게 제안해서 그해부터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 준비팀장으로 일하며 세계각국 동포기자들 50여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자리에서 오니바 발행인 김제완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초대 대표간사로 선임됐다. 이 협의회 활동의 일환으로 재외동포신문을 2003년 4월 창간하고 초대 편집국장을 맡았다.
현재 파리에는 교포신문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오니바”(ONIVA)이며, 다른 하나는 “한 위클리”(HANWEEKLY)다. “오니바”(ONIVA)는 현재 월 1회 발간하는 월간지로, 파리 교민사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미술, 영화, 음악 등 예술분야 기사에 관한한 일가견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에, “한 위클리”(HANWEEKLY)는 매주 한 번씩 나오는 주간지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민지이다. 재불 한인들의 소통과 공감의 매개체로서 다양한 내용의 정보와 재외동포 소식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 취업 및 교육기관 그리고 다양한 전시회를 한인들에게 소개함으로서 정보를 통한 교민들의 단합과 다양한 소식을 통한 주민들의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