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6월 14일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나리오가 많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형성된 문학단체로서 영화대본 및 영화문학 창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48년 2명의 작가를 기본으로 ‘시나리오창작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으며, 이후 ‘국립시나리오창작사’로 개칭하였다가 북한이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조선영화문학창작사’로 변경하였다.
현재 조선영화문학창작사 건물은 1973년 1월 건립한 것으로 평양직할시 중구역에 있으며, 창작실 외에도 영사실, 음악감상실, 도서실, 정양실, 합숙소, 식당, 상점, 진료소, 온실, 테니스장 등 창작가들을 위한 문화후생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화문학(시나리오)을 전문으로 창작하지만 현재는 텔레비전 문예물도 여기에서 담당하고 있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작가 권정웅, 1986년 신성호, 1995년 리춘구, 2006년 백현우, 2006년부터 리희찬이 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북한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특히 김승구-백인준-박승수-김영준-리춘구로 이어지는 북한 영화문학 작가의 계보가 여기 출신들로 만들어졌으며, 북한에서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김일성계관상, 영웅칭호를 받은 작가들도 다수 산출되었다. 대표적인 작가들로 김세륜, 류부연, 리덕윤, 위웅용, 장유선 등이 있다.
북한의 대표적 시나리오 창작 전문단체로서 1983년 김일성 훈장, 1988년 ‘3대혁명붉은기’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