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월 한국의 하나로텔레콤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계약을 맺어 총 33편 의 시리즈 중 17편을 합작하였다. 하나로텔레콤은 기획단계와 음악, 음향, 더빙 그리고 후반작업을 맡았고, 북한은 그래픽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과정을 맡았다. 게으른 아기 고양이 ‘딩가’가 움직이기 싫어하는 천성 때문에 생긴 다양한 이야기를 1분짜리 스팟(spot)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코믹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으로 고양이 딩가의 털이 생생하게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1년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캐릭터 부문상, 2002년 대한민국 10대 캐릭터 선정 및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3D 웹애니메이션 최초로 캐나다에서 방영되었고, 일본 NHK의 자회사인 MICO에 수출하였으며, 캐릭터 상품 전문 업체인 홍콩의 미디어 링크사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에 방영권 및 캐릭터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남북한이 합작한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남북한 문화교류의 영역을 확대해 남북 화합에 일조한 작품이다. 한국으로서는 그동안 중국, 베트남 등에 하청을 주던 일을 보다 가깝고 물류수송이 쉬운 북한과의 공동작업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였고, 북한은 이후 북한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디지털 작업으로 바꾼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