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거리에서도 예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예술을 통해 ‘일상을 떠나 일상을 바라보기’를 위한 공연예술축제이다. 마당극, 야외극, 거리극을 중심으로 공식 선정된 국내외 작품들과 자유참가작들로 꾸며지는 공연예술축제로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연희 양식의 극을 보다 독창적으로 계승·발전시키면서 동·서양의 마당극·거리극·야외극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야외극에 대한 연구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내 단체와 해외 단체 간의 공동제작을 기획·지원하고 국내 야외극 활성화를 위해 국내 단체들의 야외극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997년 국제극예술협회(ITI) 총회 및 세계공연예술축제의 하나로 ‘경기-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1998년에는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로, 1999년에는 ‘마당 ’99 과천 세계공연예술제’로 치렀고, 2000년~2002년 ‘과천마당극제’로 열렸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과천한마당축제’로 열렸으며, 2012년부터 ‘과천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공식참가작, 해외 공식참가작, 자유참가작, 특별초청작 등으로 나누어지며, 거리예술 프로그램(국내외 작품)과 설치미술(4대륙 4개국)도 펼쳐진다. 2014년 제18회 과천축제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렸다.
과천축제는 1980년대 우리 전통연희를 근간으로 형성된 마당극에서 출발하였지만 이후 세계의 모든 거리극과 야외극으로 그 범주를 넓혀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잔치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