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광흥사 장금자사경 ( )

불교
문헌
문화재
조선 전기, 감지에 「범망경 보살계품」,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 3종의 불교 경전을 금니로 필사한 사경.
이칭
이칭
범망금강보문합부(梵網金剛普門合部)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저자
구마라집(鳩摩羅什)
권책수
1첩
판본
사경
표제
범망금강보문합부(梵網金剛普門合部)
소장처
광흥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1999년 12월 30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광흥사길 105 광흥사
내용 요약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安東廣興寺藏金字寫經)』은 조선 전기, 감지에 「범망경 보살계품」,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 3종의 불교 경전을 금니로 필사한 사경이다. 금은니로 묘사한 변상도와 함께 권말에는 고려 말의 고승 나옹화상의 어록과 발원문이 실려 있다. 이 사경은 고려 사경의 전범을 보여 주고 있는 조선 전기의 사경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의
조선 전기, 감지에 「범망경 보살계품」,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 3종의 불교 경전을 금니로 필사한 사경.
저자 및 편자

범망경(梵網經)』 · 『 금강경(金剛經)』 · 주1』 등 3종의 불교 경전은 모두 요진(姚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4)이 한역(漢譯)하였다.

서지사항

구마라집이 한역한 3종의 불교 경전을 주2 양면에 금니로 필사하고 절첩(折疊)하여 제본한 것이다. 표지 서명(書名)은 ‘범망금강보문합부(梵網金剛普門合部)’라고 되어 있다. 1절에 7행 15자씩 필사되어 있는 조선 초기의 사경(寫經)으로 추정되고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사경은 권수(卷首)에 주3변상도(變相圖)가 있고 본문 글씨가 금니로 정성스럽게 필사되어 있다. 그리고 띠가 달린 주4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5세기 초에 제작한 사경으로 추정된다. 당시 강상좌(康上左)와 보음이(甫音伊)가 시주자로 참여하였다.

구성과 내용

금은니로 묘사한 변상도와 금니로 필사한 「범망경 보살계품」, 주5』,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그리고 권말에 고려 말의 고승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어록과 주6이 실려 있다.

의의 및 평가

배불숭유(排佛崇儒)의 조선시대에 당시 불교계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던 경전류인 「범망경 보살계품」,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을 감지에 금니를 사용하여 필사한 사경이다.

이 사경은 표지의 장식과 끈이 달린 포갑 등을 지니고 있어 고려 사경의 전성기 격을 잇고 있다. 더구나 권말에 나옹화상의 어록과 발원문을 수록한 것으로 보아 늦어도 세종, 세조 임금 시대에 필사하여 나옹화상 제자에게 시주한 사경으로 추정된다.

이 사경은 고려 사경의 전범을 보여 주고 있는 조선 전기의 사경이며, 세로 16.5㎝, 가로 7.4㎝ 크기의 독송용으로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희귀한 사경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광흥사 도서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영인본)
『범망금강보문합부(梵網金剛普門合部)』(경상북도 안동시 광흥사 도서)

단행본

『사경』(대원사, 1990)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기타 자료

경상북도문화재위원회 회의록(1999. 12. 30)
주석
주1

가야성(迦耶城)에서 도를 이룬 부처가 세상에 나온 본뜻을 말한 경전. 모든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존귀하게 여겨지는 경전이다. 쿠마라지바가 중국어로 번역하였다. 8권 28품.    우리말샘

주2

검은빛이 도는 짙은 남색으로 물들인 종이.    우리말샘

주3

금가루와 은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    우리말샘

주4

갑(匣)에 쌈. 또는 그 갑.    우리말샘

주5

지혜의 정체(正諦)를 금강의 견실함에 비유하여 해설한 불경으로 우리나라 조계종의 기본 경전.    우리말샘

주6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우리말샘

집필자
박상국(동국대학교 석좌교수)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