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 ( )

불교
문헌
문화재
1561년(명종 16) 경상도 풍기 희방사에서 판각한 목판본 불경.
이칭
약칭
익산 관음사 법화경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시대
간행 시기
1561년(명종 16)
저자
구마라집(鳩摩羅什)
권책수
7권 7책
판본
목판본
소장처
관음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9년 12월 20일 지정)
소재지
전라북도 익산시 평동로9길 72(갈산동, 관음사)
내용 요약

익산(益山) 관음사(觀音寺)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1561년(명종 16) 경상도 풍기 희방사에서 판각한 목판본 불경이다. 1443년(세종 25)에 성달생이 선친 성석용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정서하여 전라도 고산 화암사에서 간행한 『묘법연화경』을 1477년(성종 8)에 복각을 하였고, 이를 1561년(명종 16)에 재차 복각한 것이다. 관음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15세기 후반 호남 지역에서 간행된 불경을 저본으로 16세기에 다시 간행된 것으로서, 전 7권이 완질로 보존되어 있는 보기 드문 목판본이다.

정의
1561년(명종 16) 경상도 풍기 희방사에서 판각한 목판본 불경.
저자 및 편자

후진(後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4)이 한역(漢譯)하였고, 송(宋)의 계환(戒環)이 주해(註解)하였다.

서지사항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크기는 세로 27.2㎝, 가로 18㎝이다. 경계선이 없으며, 반엽(半葉) 체제는 10행 20자로 되어 있다. 주1은 “성화십삼년정유이월일 숭록대부판중추부사 창녕성달생 근발(成化十三年丁酉二月日 崇祿大夫判中樞府事 昌寧成達生 謹跋)”이라 기록되어 있고, 주2는 “가정사십신유정월일 경상도풍기지소백산지질방사개판(嘉靖四十辛酉(1561)正月日 慶尙道豐基地小伯山池叱方寺開板)”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의 저본은 1443년(세종 25)에 성달생(成達生, 1376~1444)이 선친 성석용(成石瑢, 1352∼1403)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정서하여 전라도 고산(高山) 화암사(花岩寺)에서 간행하였다.

이후 1477년(성종 8) 화암사에서 복각을 하였고, 관음사 도서는 이 복각본을 1561년(명종 16) 경상도 풍기(豐基) 희방사(喜方寺)[옛 이름 질방사(叱方寺)]에서 재차 복각한 목판본이다.

구성과 내용

『묘법연화경』은 석가모니의 40년 설법을 집대성한 경전으로 법화 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줄여서 『법화경(法華經)』이라고 한다.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기본 사상으로 하고 있다. 『 화엄경』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쳤으며 삼국시대 이래 가장 많이 유통된 불교 경전이다.

『법화경』은 서기 전후에 신앙심이 강하고 진보적인 사람들에 의하여 서북 인도에서 최초로 소부(小部)의 것이 만들어졌고, 2차에 걸쳐 증보되어 중국을 비롯해서 여러 국가에 전래 번역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종류의 한역본 가운데 구마라집이 번역한 7권본이 널리 유통되었다.

『법화경』은 28품으로 구성되었다. 무량의경(無量義經), 덕행품(德行品), 설법품(說法品), 십공덕품(十功德品)에 이어, 적문(迹門)은 14품으로 서품(序品)(제1), 방편품(方便品)(제2), 비유품(譬喩品)(제3) 등이다. 본문(本門)은 14품으로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제15),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제17),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제27),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제28) 등이다.

관음사 도서의 희방사판 『법화경』은 대구 보성선원 등 3건이 국내 사찰에 전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음사 도서가 유일하게 전 7권의 완질이다. 또한, 권수에 주3가 수록되어 있으며, 제1권에서부터 제7권의 끝까지 주4주5되어 있다.

의의 및 평가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은 전 7권 완질본으로 발원문, 간기가 뚜렷하게 남아 있으며 변상도가 수록되어 있다. 1권에서부터 7권 끝까지 구결이 묵서되어 있어 불교문화사, 출판문화사, 국어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2019년 12월 20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전라북도 익산시 관음사 도서)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전라북도청(https://www.jeonbuk.go.kr/)

기타 자료

「전라북도문화재위원회 회의자료」(전라북도, 2019)
주석
주1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주2

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ㆍ곳ㆍ간행자 따위를 적은 부분.    우리말샘

주3

경전의 내용이나 교리, 부처의 생애 따위를 형상화한 그림.    우리말샘

주4

한문을 읽을 때 그 뜻이나 독송(讀誦)을 위하여 각 구절 아래에 달아 쓰던 문법적 요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隱(은, 는)’, ‘伊(이)’ 따위와 같이 한자를 쓰기도 하였지만, ‘亻(伊의 한 부)’, ‘厂(厓의 한 부)’ 따위와 같이 한자의 일부를 떼어 쓰기도 하였다.    우리말샘

주5

먹물로 글씨를 씀. 또는 그 글씨.    우리말샘

집필자
김희태((前)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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