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각사 몽산화상육도보설 ( )

불교
문헌
문화재
전라북도 완주군 대각사에 있는 1568년(선조 1) 간행한 목판본 불서.
이칭
약칭
육도보설(六道普說)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시대
간행 시기
1568년(선조 1)
저자
덕이(德異)
권책수
1책
판본
목판본
소장처
대각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6년 12월 9일 지정)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로 678-238 (봉동읍, 대각사)
내용 요약

완주(完州) 대각사(大覺寺)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은 전라북도 완주군 대각사에 있는 1568년(선조 1) 간행한 목판본 불서이다. 1568년에 충청도 공주 청림사에서 개판한 뒤 은진 쌍계사에서 목판을 보관하면서 간행한 책으로, 그 목판이 공주 갑사에 전해지고 있는데 대각사 도서도 쌍계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이다.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대각사에 있는 1568년(선조 1) 간행한 목판본 불서.
저자 및 편자

중국 원나라 말기의 고승인 몽산화상(蒙山和尙) 덕이(德異)가 편찬하였다.

서지사항

1책 24장이고, 크기는 세로 25㎝, 가로 17㎝이다. 상하대흑구(上下大黑口)로 본문 둘레에 하나의 선으로 테두리를 쳐 놓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9.3㎝, 가로 13.7㎝이며, 6행 13자이다. 본문의 각 행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그은 선이 없는 무계(無界)이며, 어미는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1568년(선조 1) 충청도 공주 청림사(靑林寺)에서 개판(改版)한 뒤 은진 쌍계사(雙溪寺)에서 목판을 보관하면서 간행한 책이다. 책 끝에는 권말제가 없는 상태로 다음 행에 바로 “융경이년 충청도... 개판(隆慶二年 忠淸道… 開板)”이라는 주1가 기록되어 있으나, 사찰명이 주2되어 있다. 왼쪽 상단의 음각 면에 쌍계사라는 사찰 이름이 보여, 1568년에 쌍계사에서 인출되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판본은 본래 공주의 청림사에서 개판되었다가 이후 은진의 쌍계사에서 목판을 보존해 오다가, 공주 갑사(甲寺)에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개판 이후 옮기면서 인쇄하여 장13~16에 이르는 1판이 결판되어 있다.

대각사본은 후쇄하면서 은진 쌍계사와 가까운 고산 안심사(安心寺)에서 1566년(명종 21)에 개판한 목판 가운데 해당 부분을 빌어다가 인출하였던 관계로 판식이 상이하다.

구성과 내용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조선시대에 간행되어 널리 보급되고 활용된 선종 관련 불교 전적이다. 『육도보설』은 몽산화상 덕이가 일체유심조의 입장에서 지옥(地獄) · 아귀(餓鬼) · 축생(畜生) · 아수라(阿修羅) · 인간(人間) · 천상(天上)의 주3과 성문(聲聞) · 연각(緣覺) · 보살(菩薩) · 불(佛)의 사성(四聖)을 합한 십계(十界)를 설하여 범부의 자리를 벗어나 성인의 지위에 들어갈 것을 권하는 내용으로 편찬한 선서(禪書)의 일종이다.

사람들이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輪回)하는 주4와 사성을 더한 십계에 관한 법문의 주된 내용은, 먼저 만일 사람이 주5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진여의 이치와 일치한 부처의 참모습이니, 빛도 없고 모양도 없는 근본 체성[법계성(法界性)]”을 꿰뚫어야 하고, 일체가 오직 마음의 지은 바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마음이란 신령하고 고요하고 묘(妙)해서 모든 성현의 조(祖)요, 일체법의 종(宗)으로서, 이런 마음이 발현되어 육법(六法)과 사성(四性)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육도의 중생이 인과(因果)를 믿지 않고 나쁜 업을 지으면 주6에 떨어진다는 점을 밝히면서, 주7을 믿고 도를 닦아 성인의 과정에 들어갈 것을 권하였다.

의의 및 평가

완주 대각사 『몽산화상육도보설』은 공주 청림사에서 개판된 이후 은진의 쌍계사에서 간행되어 전래된 목판본으로, 희귀한 현전본이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12월 9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전라북도 완주군 대각사 도서)

인터넷 자료

디지털완주문화대전(http://wanju.grandculture.net/)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전라북도청(https://www.jeonbuk.go.kr/)

기타 자료

송일기, 「완주 대각사 소장 『몽산화상육도보설』 조사자료」(2016)
「전라북도 도보 제2562호」(2016. 12. 9)
주석
주1

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ㆍ곳ㆍ간행자 따위를 적은 부분.    우리말샘

주2

필요 없는 글자나 글귀를 지워 버림.    우리말샘

주3

십계(十界) 가운데 여섯 가지 범부의 세계.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4

삼악도와 삼선도(三善道)를 통틀어 이르는 말. 중생이 선악의 원인에 의하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이다.    우리말샘

주5

아버지, 아들, 손자의 세 대.    우리말샘

주6

악인이 죽어서 가는 세 가지의 괴로운 세계. 지옥도, 축생도, 아귀도이다.    우리말샘

주7

모든 일은 원인에서 발생한 결과이며, 원인이 없이는 아무것도 생기지 아니한다는 법칙.    우리말샘

집필자
김희태((前)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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