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항선은 군산 지역 내 국가 산업 단지 및 지방 산업 단지 3개소와 군산 자유 무역 지역 조성에 따라 철도 물류 수송 체계를 확충하고 지역 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된 철도 사업이다. 군산신항선은 군산항선이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군산신항선은 1989년 건설 교통부(建設交通部)에 의하여 ‘군장산업기지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주변 지역 개발과 함께 사업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87년 8월 군장 국가 산업 단지 지역이 산업 기지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고 1990년 2월 ‘군장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된 이후에 인입(引入) 철도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1998년 11월 군산시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타당성 용역’이 수립되고 1999년 7월 건설교통부에서 ‘군산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되었으며 2001년 3월에 제1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군장신항선 사업이 확정(연장 27.2㎞, 사업비 1,880억원)되었다. 2004년 6월에 비용 편익 분석(費用便益分析, B/C)이 1.17로 도출되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12년 12월에 착공하여 2020년 12월 10일에 완공하였다.
군산신항선은 그 전신인 군산화물선 및 군산선의 변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군산화물선의 전신이었던 군산선은 원래 호남선의 일부로서 호남선 익산역에서 분기하여 금강 하구의 군산항역(현재 군산화물역)에 이르는 24.7㎞의 철도 노선이었다. 이후 2008년 1월 1일에 익산대야 구간이 장항선으로 편입되고 대야군산화물역 약 7.3㎞구간이 화물만 다루는 군산화물선으로 지정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군산화물역의 화물 수요가 줄어들어 군산화물역의 화물 취급이 중지되면서 군산화물선도 운행이 중지되었고, 2010년 12월 군산화물역 역사가 철거되었다. 2020년 12월 군산항선의 개통으로 지선으로 남아있던 옥구선과의 접속 기능이 군산항선으로 이관되면서 군산화물선은 개업일인 2022년 3월 6일에 폐지되었다.
군산신항선의 개통은 기존 선로 개량을 통한 수송 시간 단축, 철도 교통의 안정성, 효율성 증대 및 물류비 감소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신항선은 현재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무배치 간이역(簡易驛) 2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화물 수송 실적은 총 251,939톤이었다(59,401,139,450 톤-㎞). 수송된 화물 중 약 70%인 17만 4546톤이 컨테이너 화물이었으며 나머지는 기타 품목을 수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