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잉색(公剩色)
조선 후기에 설치된 선혜청의 한 부서. # 내용
선혜청 내의 잡비 조달과 지출을 담당하였다. 1759년(영조 35) 처음 설치되었으며, 담당 낭청(郎廳)과 회계원[計士]이 임명되어 있었다.
공잉은 선혜청에서 공인(貢人)들에게 공가(貢價)를 지급할 때 받는 빈 섬의 값[空石價]과 선혜 각청에서 상납미를 징수할 때 부가세로 가징하던 잉미(剩米)를 지칭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공잉(空剩)이라 하였으나 뒤에 ‘空’자를 ‘公’자로 고쳤다.
빈 섬값은 1장에 쌀 2되씩을 받았고, 잉미는 상납미 1섬에 쌀 3되씩, 1,000석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