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적은 경포호수의 남쪽 동해변의 해안사구에 위치한다. 1992년 이 곳에서 초당식품 공장 신축공사 중 유구와 유물이 발견되어 강릉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하여 움집터(竪穴住居址) 1기를 확인하였다.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크기는 10.7×6.2m(면적 66.3㎡)이다. 주거지 바닥은 모래층위에 진흙을 약 7∼10㎝ 두께로 평탄하게 깔아 다졌으며 바닥에는 기둥구멍 5개가 있었고 바닥의 중앙에는 말각장방형(抹角長方形)의 화덕자리(爐址)가 남아 있었다.
화덕의 남쪽 둘레는 진흙둑으로 막았으며 그 밖의 둘레에는 냇돌이 돌려진 것이다. 맞배지붕이었음을 시사하는 숯이 된 석가래가 다량 남아 있었으며 벽쪽에서는 벽체에 사용된 숯판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주거지 바닥에서는 경질민무늬토기 14점과 많은 양의 토기편이 나왔으며 토제 · 목제 방추차가 각각 1점씩 나왔다. 경질민무늬토기는 직립구연호(直立口緣壺) 3점, 외반구연호(外反口緣壺) 9점, 유경외반구연호(有頸外反口緣壺) 1점, 넓은바리 1점이다.
강문동 1호 주거지는 출토토기의 형태나 함께 나온 토기의 조합으로 보아서 서기전 1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철기시대의 주거지이다. 그 밖에 강문동 1호 주거지의 주변에서는 경질민무늬토기의 구연부 및 저부편 파수편 등 70여점, 타날문토기 10여점, 방추차 1점 등이 지표채집되었다. 강문동유적의 범위는 대략 남북 약 500m, 동서 약 300m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