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구(選農謳)
조선 전기에 강희맹(姜希孟)이 민요를 뽑아 한역한 농요(農謠). # 구성 및 형식
모두 14수. 작자의 농서(農書)인 『금양잡록(衿陽雜錄)』 가운데 실려 있다. 이 밖에 『국조시산(國朝詩刪)』과 『속동문선』 등에도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벼슬길에서 물러나 금양(衿陽 : 지금의 시흥)에 은퇴해 있을 때 농민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이들의 애환과 서정이 담긴 민요를 한시로 옮긴 것이다. 시 제목은 「우양약(雨暘若, 비 내리고 볕이 나는 듯이)」·「권로(捲露, 이슬 거두며)」·「영양(迎陽, 햇볕 맞이하며)」·「제서(提鋤, 호미질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