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양장리 유적(務安 良將里 遺蹟)
무안 양장리 유적은 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 도림산 마을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농경관련 유물산포지, 생활유적이다. 노령산맥 줄기의 승달산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가지성 구릉이 유적 양편으로 자리하고 있다. 유적은 곡간평지와 양쪽 구릉에서 수혈주거지 37기, 수혈유구 12기, 지상건물지 10기, 팔각건물지 1기, 인공수로, 저습지 등이 조사되었다. 이 유적은 청동기시대로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일정한 규모의 취락이 지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4∼5세기대에 만들어진 주거지·수로·농경관련시설 등은 영산강유역 대형옹관묘 축조집단이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한 것임을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