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鐵城)
강원도 철원지역의 옛 지명. # 내용
원래 고구려의 철원군(鐵圓郡, 또는 毛乙冬非)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철성군으로 고쳤다. 그러나 10세기 초에 이르러 이 지역은 궁예(弓裔)의 활동무대가 되어, 옛 고구려의 땅을 약취하고, 901년 자립하여 송악(松嶽)을 수도로 정하고 국호를 후고구려(後高句麗)라 하고 왕이 되었다.
904년 국호를 마진(摩震)이라 고치고, 수도를 철성으로 옮겼다가, 2년 뒤에는 국호를 태봉(泰封)이라고 고쳤다. 차차 국가체제도 정비되고 국력도 증진되자, 궁예는 교만하여지며 횡포도 극심하게 되어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