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묘(王旴墓)
왕우묘(王旴墓)는 평양직할시 락랑구역 석암동에 있는 왕우의 무덤으로 알려진 낙랑군의 귀틀무덤이다. 일명 '대동석암리205호분'이라고도 한다. 1925년 도쿄제국대학 문학부의 사업으로 발굴이 실시되었다. 동혈합장 귀틀무덤으로 출토 유물은 토기류, 금공품류, 청동기류, 칠기류로 세분할 수 있다. 특히 왕우인신(王旴印信)이 새겨진 목제 양면인이 출토되어 무덤의 주인공이 왕우임을 알 수 있다. 무덤의 형식과 출토 유물로 미루어 보면, 1세기 중반에 조영되어 1세기 후반까지 세 번의 추가장이 이루어진 낙랑 최고위급 인물의 무덤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