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양당집(鞭羊堂集)
『편양당집』은 조선시대 때의 승려, 언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47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3권 1책, 제자 설청 등이 스승의 글을 모아 1647년 백운암에서 판각하여 용복사에 소장하였다. 권1은 총 90수의 한시가, 권3은 소 6편, 사 1편, 편지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2는 기, 행장, 발, 권문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일부는 사찰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권2의 〈선교원류심검설〉에서 저자는 교(敎)와 선(禪)의 구분 및 교 안에서 깨달음의 고저 구분을 인정하지 않으며, 모든 경(經)은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