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바지(喇叭바지)
나팔바지는 1970년대에 유행한 밑단이 나팔 형태로 퍼지는 바지이다. 1960년대 말 서구에서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입을 수 있도록 바지 밑단 부분을 넓게 퍼지도록 한 판탈롱이 유행하였는데, 그것이 한국에 들어와 나팔바지라는 이름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나팔바지는 1970년대 전반에 걸쳐 바지의 길이와 폭, 소재 등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이후 나팔바지는 복고풍 패션의 주요 아이템이 되었다.나팔바지란 [바지](E0020494)의 실루엣이 나팔(喇叭)과 같다고 해서 생긴 명칭이다. ‘판탈롱(pantalon)’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판탈롱’은 프랑스어로 긴 바지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따라서 나팔바지는 영어로 벨 보텀즈(bell bottoms), 플레어 팬츠(flared pants)에 해당하며, 데님 소재로 만든 경우 부츠컷 팬츠(boot-cut p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