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각천문도(石刻天文圖)
이 유물은 원래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에 있었는데, 대청댐을 만들 때 수몰될 것을 우려하여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옮겨 상설전시관에서 전시해놓고 있다. 2009년 12월 23일에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소재한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석각천문도는 돌판에다 천구의 별자리를 투영하여 새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앞면에 새겨진 별자리의 형태는 서양식 별자리이다. 앞면 윗부분에는 '천문도(天文圖)'라는 글자가 전서체로 크게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래에 2개의 큰 원을 동심원으로 그려서 테두리로 삼고 그 안에 30개의 서양식 별자리를 새겨놓았다. 30개의 별자리는 작은곰, 큰곰, 용, 세페우스, 카이오페이아, 페르세우스, 황소, 마차부,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