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일원(雪嶽山 飛仙臺와 千佛洞 溪谷 一圓)
김몽화(金夢華)도 『유설악록(遊雪嶽錄)』에서 설악산 비선대 주변의 경관을 극찬하였다. 천불동계곡에는 와선대를 비롯하여 비선대, 문수보살이 목욕했다는 문주담(文珠潭), 귀신 모양의 귀면암(鬼面岩), 이호담(二湖潭), 오련폭포(五連瀑布), 양폭(陽瀑), 천당폭포(天堂瀑布) 등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천불동계곡은 매우 험한 곳이었지만 1969년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금강굴은 신라 때의 고승 원효가 불도를 닦은 곳으로도 유명하다.계곡의 입구를 지키며 수문장 역할을 하는 귀면암은 바위의 형상이 귀신을 닮았으며,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으로도 불렸다. 오련폭포는 5개의 소규모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는 아름다운 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