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銅雀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서울에는 4개의 묘가 세워지게 되었는데, 이 중 하나가 남관왕묘(南關王廟)이다. 이밖에 동작구에는 본동 용궁당, 노량진1동 서낭당과 부군당, 노량진2동 대방(大方)장승, 상도1동 서낭당, 상도1동 도당, 흑석1동 도당, 흑석2동 산신당, 흑석동 산신제 등 국가와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구복을 비는 용궁당(龍宮堂), 도당(都堂), 산신제(山神祭)가 전해지고 있다. 동작구에는 박태보(朴泰輔)가 노강서원(鷺江書院)에 모셔진 일과 관련해 전해지는 설화가 있다. 설화는 다음과 같다. 박태보는 어려서부터 슬기로웠으며, 얼굴이 남중일색(男中一色)이었다. 어느 날 참판 이종엽(李宗燁)의 집 심부름하는 여인 하나가 그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박태보의 유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유모가 그 사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