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 이충무공 기념비(高下島 李忠武公 記念碑)
비의 명칭은 ‘유명조선국 고삼도통제사 증좌의정충무이공 고하도유허기사비(有明朝鮮國 故三道統制使贈左議政忠武李公 高下島遺墟記事碑)’이며, 남구만(南九萬)이 비문을 지었고, 조태구(趙泰耉)가 글씨를 썼다. 이광좌(李光佐)가 전액을 썼다. 비문은 17행 48자이다. 비문의 내용이『약천집(藥泉集)』권19에 「고하도이충무공기사비(高下島李忠武公記事碑)」로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군사 주둔처로 고하도를 설정하게 된 과정, 진이 1647년(인조 25)에 당곶(唐串, 현 전라남도 목포시 이로동 하당)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순신의 유허가 소실됨을 안타깝게 여기던 통제사 오중주가 유허비 건립을 주도한 내용 및 전쟁시 군량미의 중요성, 그리고 후임 통제사로 하여금 고하도가 진터임을 알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