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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남학명의 시 · 기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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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남학명의 시 · 기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5권 2책. 활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 연도는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03수, 부(賦) 1편, 권2에 기(記) 17편, 서(序) 2편, 제발(題跋) 3편, 제문 4편, 권3에 서(書) 17편, 잡문 3편, 권4에 행장 1편, 유사 8편, 묘문 5편, 권5에 잡설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설의 「예제(禮制)」는 관례의 병관(竝冠)에 대한 문제, 혼례의 혼인하는 날 저녁 술잔을 맞추어 부부가 되게 하거나 혼인 3일 뒤에 한방에서 자게 하는 문제, 상례의 상복으로 비단을 쓰지 않는 문제와 상복을 입을 때의 문제, 제례의 낮에 촛불을 쓰는 문제, 장례의 수장(水葬)·화장(火葬)·지장(地葬)·고려장(高麗葬)에 대한 문제, 지석(誌石)과 표석(表石)을 사용하는 일, 무덤 옆에 여막을 짓는 일, 합장하는 일 등에 대해 기록하였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예의 제도가 변화되고 있음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풍토(風土)」는 우리나라의 풍수와 지리에 대해 보고 듣고 전해오는 것을 종합하여 쓴 글로서, 특색 있는 글이 많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는 바다[海]와 들[坪]을 모두 바다라고 불렀는데, 강릉의 북평(北坪)을 ‘뒷바다’라 하고, 서울 삼각산 아래의 해촌(海村)을 속칭 ‘바다올’이라고 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왕산(仁王山)과 필운산(弼雲山), 경주의 동경구(東京狗), 삼척과 평해의 포구, 영암의 월생산(月生山), 영남과 호남의 인심, 연기(燕岐)의 합강정(合江亭)에 대한 전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백두산과 장백산, 해주의 삼다(三多), 영남의 삼악(三惡), 정현(鄭礥)의 「해주부용당시(海州芙蓉堂詩)」에 대한 이야기 등 재미있는 기록이 많다.

「언행(言行)」은 유성룡(柳成龍)·김시양(金時讓)·박정신(朴炡新)·김시진(金始振)·정두경(鄭斗卿)·조덕건(曺德健)·임덕함(林德涵)·윤지완(尹趾完)·송연(宋淵)·이시만(李時萬)·박필위(朴弼渭) 등의 인물과 관계되는 언행을 간단하게 기록한 것이다. 「사한(詞翰)」은 최치원(崔致遠)·권필(權韠)·최경창(崔慶昌)·이수록(李綏祿)·이세화(李世華)·김만중(金萬重)·오도일(吳道一)·이해(李瀣)·이운근(李雲根) 등이 지은 시문의 내용을 기록한 일종의 시화류(詩話類)이다. 조선시대에 유행하던 시화를 고찰할 수 있는 자료이다.

「쇄문(瑣聞)」은 전해오는 이야기와 기담 등을 간단하게 기록한 것이다. 「유금산기(遊金山記)」·「유사군기(遊四郡記)」·「냉절유력기(冷節遊歷記)」는 기행문으로서, 명승·풍물·산수·인물·지리 등을 기록한 것이다. 유사의 「선고유사(先考遺事)」는 아버지 남구만(南九萬)의 생애를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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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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