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별집잡저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신응조의 「사유」, 「민업」으로 구성된 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신응조의 「사유」, 「민업」으로 구성된 문집.
서지적 사항

1권 1책. 필사본.

내용

표제는 ‘구암유속문(苟菴諭俗文)’이라 되어 있고, 겉표지 뒷면에 저자의 생애를 간단히 기록하였다. 이 책은 <사유 士諭>·<민업 民業>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유>는 강원도관찰사로 갔을 때, 선비들을 일깨우기 위하여 지은 글이다. 선비의 행동, 독서의 종류와 방법·목적, 학문의 태도 등 학문의 중요성을 전제하고, 가난해도 절의를 지키며, 법을 두려워하며, 남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가지며, 명분을 중히 여기며, 지체를 소중히 하며, 의로움을 소민(小民)보다 먼저 하며, 소민을 아끼며, 행동을 삼가하여 백성들의 본이 되며, 원망이나 비방의 일을 하지 말며, 과거(科擧)를 중히 여기지 말며, 인륜과 본분을 중시하라는 등 바른 선비상을 제시하여 실천을 당부하였다.

<민업>은 농사와 길쌈, 부모공경과 처자양육 등 민생의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며, 저축을 장려하며, 가축을 번식시키고 이웃과 화합하며, 본분 이외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착한 백성이라고 전제하면서, 빈민의 구제, 산촌·어촌 생활의 향상, 잡기의 억제, 향리민의 화합과 구휼, 상부상조 등 백성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밖에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 성행했던 대차와 상환, 토지의 저당 등 당시 경제생활의 부조리와 부익부 빈익빈의 원인 및 타개책을 다룬 부분이 있는데, 조선 말기 경제정책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집필자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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