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문왕(葛文王)
갈문왕(葛文王)은 삼국시대, 신라에서 왕의 근친에게 사용하던 왕호이다. 상고기에는 상당한 정치적 실권과 위상을 가지고 국정 운영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역할과 위상이 축소되었고, 결국 신라 중대 이후 사라졌다.첫째는 왕비의 아버지나 왕의 외할아버지이고, 둘째는 왕의 아버지이지만 왕이 아니었던 인물이며, 마지막은 왕의 동생이다. 왕비의 아버지로는 일지갈문왕, 허루갈문왕, 마제갈문왕, 지소례갈문왕, 박아도갈문왕, 습보갈문왕, 복승갈문왕 등을 들 수 있다. 왕의 아버지로는 세신갈문왕, 구도갈문왕 등을 들 수 있으며, 왕의 외할아버지로는 이칠갈문왕, 내음갈문왕 등을 들 수 있다. 왕의 동생으로는 기보갈문왕을, 여왕의 경우로는 선덕여왕의 배우자인 음갈문왕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