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칠충신은 조신(趙紳)·조종(趙悰)·조복(趙服)·조반(趙胖)·조덕공(趙德恭)·조덕용(趙德容)·조기(趙圻)를 말한다.
조신(1324∼1402)은 1392년 고려가 망하자 국자감에서 수학하다가 문광면 송평리로 내려와 피세정(避世亭)을 짓고 은둔하였다. 조종(1437∼1506)은 1467년(세조 13) 이시애(李施愛)의 난을 진압하는 데 기여하였다.
조복(1525∼1592)과 그 동생 조반(1528∼1593) 및 종질(從姪)인 조덕공(1547∼1597)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다. 조덕용(1564∼1638)은 조복의 아들이며, 조기(1584∼1661)는 그 종손(從孫)으로 1628년(인조 2) 최여헌(崔汝巚)의 난을 진압하는 데 기여하였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목조맞배집으로 1975년 종중에서 지었으며, 소슬삼문을 세웠으나 아직 담장은 없다. 사당 아래 20m지점에 칠충각(七忠閣)이 있는데 추모익찬기념비(追慕翼贊記念碑) 2기(基)가 있으며, 전면 7칸·측면 1칸의 목조맞배집으로 1973년에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