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봉분은 장방형으로 조선왕족의 분묘로는 특이한 형태이다. 봉분 앞에 묘비 · 상석과 좌 · 우에 문인석을 세웠다. 청풍김씨(?∼1450)는 김관(金灌)의 딸로 1416년(태종 16)경녕군과 결혼하여 경신택주(敬愼宅主) · 안산군부인(安山君夫人)에 봉해졌으며, 사후에 삼한부부인(三韓府夫人)에 가봉(加封)되었다.
경녕군(?∼1458)의 이름은 이비(李裶)[원문은 이비(李礻+非)], 자는 정숙(正淑)으로 태종 · 세종대 왕실의 중심인물이었으나, 세조가 즉위하자 충주로 낙향하여 여생을 마쳤다. 그의 묘는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황금산(黃金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