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송인(?∼1126)은 벼슬이 문하평장사(門下平章事)에 이르렀으며, 1126년(인종 4) 이자겸(李資謙)의 난 때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拓俊京)이 이끄는 난군(亂軍)에 의해 피살되었다. 난이 평정된 후 좌리공신(佐理功臣)에 추증되고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졌다.
봉분은 장방형으로 주위를 3단의 화강암 장대석으로 두른 독특한 형태의 분묘이다. 1958년 봉분 확장을 위하여 다른 석재를 설치하였다가 최근에 원상복구하였다.
묘역에는 상석 · 향노석 · 동자석을 갖추었고, 봉분 오른쪽에 묘표석과 묘비를 세웠다. 묘비는 비신(碑身)의 높이 150㎝, 폭 53㎝, 두께 21㎝이며, 가첨석을 얹었다. 묘표석은 1857년(철종 8)에 세운 것으로 비신의 높이 130㎝, 폭 54㎝, 두께 15㎝이다.
후면에 ‘숭정후사정사이월 개립(崇禎後四丁巳二月改立)’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의 묘비는 없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