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왕(景德王)
경덕왕은 742~765년에 재위한 신라의 제35대 왕으로서, 이름은 김헌영이다. 재위 기간에 여러 관부와 관직을 신설했고, 패강(浿江) 지역에 군현을 설치하여 다스렸다. 관료 급여제도로서 월봉을 폐지하고 녹읍을 부활했고, 관호와 지명을 중국식으로 바꾸는 개혁을 실시했다.성덕왕의 아들이고 효성왕의 동생인데, 효성왕이 아들이 없어 739년(효성왕 3)에 태자가 되었다가 742년에 효성왕을 이어 왕위에 올랐다. 왕비인 삼모부인(三毛夫人)이 후사를 낳지 못하자 출궁시키고, 만월부인(滿月夫人)을 후비로 맞아 나중에 혜공왕이 되는 왕자 건운(乾運)을 낳았다. 경덕왕은 745년에 사정부(司正府), 소년감전(少年監典), 예궁전(穢宮典), 정찰(貞察), 동궁아관(東宮衙官) 등의 관부를 신설하였다. 이 가운데 사정부와 정찰은 신라 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