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寫實主義)
한식(韓植)의 풍자문학론(‘풍자문학에 대하여’, 동아일보, 1936.2.21.∼27.)과 김남천(金南天)의 고발론·풍속론·관찰론(‘고발의 정신과 작가’, 조선일보, 1937.6.1.∼5., ‘창작방법의 신국면’, 조선일보, 1937.7.10.∼15.) 등이 그것이다. 전자는 풍자를 프롤레타리아문학과 연결한 점이 돋보이고, 후자는 카프 해산으로 막힌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계승할 신창작론을 구체화해 본 시도다. 백철의 종합문학론, 임화의 본격소설론도 경색된 문학론의 한 타개책으로 볼 수 있다. 실천의 문제점을 지적한 김남천은 전형의 창조를 중심으로 발자크의 리얼리즘과 루카치를 원용한다. 그리고 채만식(蔡萬植)의 ≪탁류 濁流≫(1937∼1938), 박태원(朴泰遠)의 ≪천변풍경 川邊風景≫(1936)을 세태·풍속소설로 규정 평가한다. 김남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