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산맥(江南山脈)
낭림산맥의 아득령(牙得嶺)에서 분기하여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달리며 압록강의 남사면을 이룬다. 이 산맥의 북사면은 단층애(斷層崖)로서 급경사를 이루며 압록강의 지류인 자성강(慈城江)·위원강(渭原江)·충만강(忠滿江)·독로강(禿魯江) 등에 의해 개석(開析)되는 반면, 남사면은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기반암은 대부분 화강편마암이며, 연덕산(淵德山, 1,730m)·천마산(天摩山, 1,169m)·회와산(會瓦山, 1,354m)과 비래봉(飛來峯, 1,470m)·향내봉(香內峯, 1,365m)·월기봉(月起峯, 1,238m) 등 고봉들이 많다. 산맥의 남단에는 정주(定州)∼삭주(朔州)간의 정삭선(定朔線)이 남북으로 관통하며 북단에서는 강계를 지나 만포에 이르는 만포선(滿浦線)이 남북으로 관통한다. 삼림이 매우 울창한데, 홍송(紅松)과 삼송(杉松)이 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