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눌(香訥)
또한, 오대산 상원사(上院寺)의 한암선사(漢巖禪師) 밑에서 참선을 하였다. 수년 뒤 남쪽의 부안 월명사, 두륜산 대흥사, 지리산 쌍계사, 제주 한라산, 가야산 해인사, 영취산 통도사, 금정산 범어사, 도봉산 망월사를 순례하였고, 강릉에서는 여러 신도의 요청으로 만월산 백운동(白雲洞)백운사(白雲寺)를 중창하였다. 1952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동안거(冬安居)를 마치고 만월산에서 정진하였다. 시와 그림을 좋아하여 많은 한시와 글씨·그림을 남겼다. 문인에 청현(淸賢)·청전(淸田) 등 10인이 있으며, 평소에 기록한 한시·게송·서장(書狀), 문도가 기록한 법어 등을 모아 간행한 『운수산고(雲水散稿)』 1책과 『수양(修養)의 다화(茶話)』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