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탑(靑石塔)
유형문화재, 1985년 지정), 경북 고령 반룡사(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979년 지정), 예천 용문사, 의성 대곡사, 김제 금산사, 대구 동화사의 염불암(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1988년 지정), 영산 법화암(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972년 지정) 진주 두방암(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982년 지정) 등을 들 수 있다. 더욱 문집에 전하는 사례로서 풍세현(豐歲縣: 천안)의 개천사(開天寺), 고창현(高敞縣)의 상원사(上院寺), 금강산의 유점사(楡岾寺)와 신림암(神琳菴) 등이 있다. 청석탑은 색상은 물론 표면을 세밀하고 아름답게 가공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이는 고려시대 귀족들이 세밀하고 섬세한 취향에도 일부 부합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고려시대에 청석탑의 조성이 유행하는 것은 청석이 지닌 특성과도 일정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