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콩나물잡채(全州—雜菜)
전주콩나물잡채는 콩나물을 주재료로 하여 고운 고춧가루로 무친 전라북도 전주 지역의 별미 음식이다. 콩나물을 무, 고사리, 당근, 다시마채 등 부재료와 함께 고운 고춧가루로 무친 것으로 외형은 무생채와 비슷하나 신맛과 단맛이 강하다. 또 겨잣가루를 넣어 바로 먹을 수 있게 무쳐내기도 한다. 전주콩나물잡채는 전주를 포함한 전라북도 지역에서 잔치 음식, 세찬 음식, 손님 접대 음식으로 빠지지 않고 애용되고 있다.두고 정월 대보름[^1]까지 먹어 왔는데, 겨울철이라 항아리에서 살얼음이 되기도 하였으며, 매콤하고 신맛으로 누구나 즐겼다. 평상시에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자주 해 먹지 못하고 설이나 혼인, 손님 초대 때에는 꼭 만들었으며, 설날의 세찬[^8] 음식과 정월 대보름의 손님 접대 음식, 잔치 음식으로는 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