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地誌)
1759년(영조 35)에서 1765년(영조 41) 사이에 편찬된 『여지도서』이후, 고을 단위 전국지지의 편찬에 대한 시도가 정조 · 순조 · 헌종 · 철종 때에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만 완성되지는 못하였다. 다만 그 과정에서 현재까지 전해지는 많은 고을읍지가 만들어졌으며, 15책의 『관동지』(1828), 71책의 [『경상도읍지』(1832)](E0002515), 34책의 [『경기지』(1842~1843)](E0002338), 51책의 [『충청도읍지』(1834~1849)](E0058239), 25책의 『관북지』(1859, 尹定善) 등 도별지지가 국가와 민간에서 편찬되었다. 이러한 도별지지에 수록된 고을읍지의 항목 구성이나 내용은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여지도서』의 것을 따랐다. [병인양요(丙寅洋擾, 1866)](E0023142)와 [신미양요(辛未洋擾, 1871)](E0032961)를 거치며 나타난 위기의식으로 전국적인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