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爾雅)
『이아』는 13경의 하나로, 문자의 뜻을 고증하고 설명하는 사전적인 성격을 지녔다. 『한서』 예문지에는 20편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 전하는 것은 19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작자를 ‘주공’, 혹은 ‘공자 문하’의 저술이라고 하는데 모두 고증할 수 없다. 명나라의 조환광은 ‘이’가 꽃 이름이고, ‘아’는 새 이름으로서, 사물 이름 및 경전을 가르칠 때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이규경은 “『이아』 1만 791자는 경전을 읽을 때에 문자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강조하였다.우리 나라에서도 [윤휴(尹鑴)](E0042718)가 『이아친속기(爾雅親屬記)』를 지었고, [계덕해(桂德海)](E0003074)가 『이아편목(爾雅篇目)』을 지었으며, [이규경(李圭景)](E0043769)은 『독이아변증설(讀爾雅辨證說)』을 지었다. 이규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