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농악(孤山農樂)
판굿에서는 태극진-3방진-덧뵈기춤-닭 쫓기, 멍석말이-농사굿-개인놀이(법고·장구·징·상모놀이)-뒷풀이로 이어진다. 판굿의 쇠가락 명칭으로 부락마치(길매구가락), 조름쇠, 굿거리 및 살풀이가 있다. 비교적 순수한 마을농악이며, 가락이 소박한 점, 농악기에 나무나발인 ‘목덩강’이 있는 점, 농기수·징수·북수·장구수가 쓰는 흰고깔이 매우 큰 점, 판제에 ‘닭 쫓기’-상모꾼 전원이 서로 손을 잡고 원을 지어 돌면서 닭(양반과 각시)을 쫓는 시늉을 함-를 넣은 점, 악기편성에서 징과 북이 중요시 되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잡색으로는 양반(1명)·포수(1)·색시(2)가 등장한다. 쇠 2명(상쇠, 종쇠), 징 6명, 북 10명, 소고(상모) 14명, 농기 3명, 나무나발 1명으로 편성된다. 고산농악은 상쇠 장이만(張利萬:남, 1923년생)에 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