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석(金壽石)
퉁소, 장구, 소고, 북, 꽹과리의 반주에 맞추어 사자와 사령, 꺽쇠, 양반, 무동, 승부, 꼽새춤과 기타 잡패들이 함께 어울어져 연희를 한다. 김수석은 18세 때부터 줄곧 죽평리 사자놀이에 사자역을 하였는데, 사자 앞머리의 힘있고 해학적인 연기로 유명하다. 북청사자놀음에 사용되는 사자가면은 피나무(지방에 따라서는 수컷을 종이로 만듬.)에 형태를 조각한다. 사자의 얼굴 윤곽은 둥그레하고 분홍색·검은색·황색 등으로 채색되는데, 수염은 흰색을 칠하거나 납종이를 붙이고, 눈썹을 그렸으며, 머리털은 삼에 검은색·붉은색·황색·청색 등을 칠하였다. 몸에는 그물을 씌우고, 안에는 헝겊을 대었다. 몸은 붉은 바탕에 황색·흑색·백색·청색·홍색 등 오색 헝겊을 매어 채색하고, 꼬리에는 소꼬리를 붙였다. 눈은 백색을 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