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任實筆峰農樂)
필봉농악대는 큰 기 1, 영기(令旗) 2, 나발 1, 대포수(大砲手) 1, 창부(倡夫) 1, 조리중 1, 양반 1, 각시 1, 무동(舞童) 2, 농구 1, 화동(花童) 1, 쇠 3, 징 2, 장구 3∼5, 북 2, 벅구 7∼15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농악의 종류로는 섣달 그믐날 벽사진경(辟邪進慶)을 위한 ‘매굿’, 정월 초사흘이 지나 각 가구의 축원안택(祝願安宅)을 위하여 집집이 돌며 치는 ‘마당밟이’, 정월 아흐렛날 밤에 당목(堂木) 앞에서 올리는 ‘당산제(堂山祭)’, 대보름날 노디(징검다리)에 금줄을 감아 놓고 치는 ‘노디고사굿’, 역시 대보름날의 ‘찰밥걷기농악’, 대보름이 지난 뒤 마을의 공공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다른 마을에 가서 치는 ‘걸궁굿(걸립굿)’이 있다. 또한 여름철 만두레(세벌 김매기) 때의 ‘두레굿’, 그리고 ‘마당밟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