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판소리(創作판소리)
정철호는 박동실의 열사가를 다시 작창하여 불렀고 「녹두장군 전봉준」, 「권율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판소리화하여 불렀다. 박동진과 정철호의 창작판소리는 음반으로 제작되었으나 자주 공연되지는 못했고, 전승되지도 못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 아마추어 소리꾼인 임진택에 의해 김지하 시인의 작품인 「소리내력」·「오적」·「분씨물어(糞氏物語)」 등이 판소리로 노래되었으며, 1990년에는 「오월광주」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하였다. 당시 민주화운동의 열기와 함께 임진택의 소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후 「남한산성」, 「백범 김구」 등을 발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에도 정철호는 계속 새로운 판소리를 만들어내었고, 1990년대에는 조통달, 안숙선, 윤진철, 김연, 이용배 등 많은 소리꾼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