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징(李久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징원(澄源), 호는 백촌(栢村). 이목(李穆)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세장(李世璋)이다. 아버지는 좌승지 이철(李鐵)이며, 어머니는 사직서령(社稷署令) 목심(睦諶)의 딸이다. 1591년(선조 24) 진사가 되고, 1597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성균관학유에 부임하였다. 1599년 예문관검열·승정원주서·시강원설서를 거쳐 1600년 형조·예조·호조의 좌랑, 사간원정언을 지냈다. 1602년 장령, 1607년 공조·호조·예조의 정랑, 성균관전적, 세자시강원문학·필선을 역임하였다. 1608년에는 성균관직강 등을 거쳐, 광해군 때에 수찬·부교리·종부시정·군자감정 등의 내직과 안산군수·함경도도사 등의 외직을 거쳤으며, 사헌부장령으로 있을 때 폐모론에 반대하던 이항복(李恒福)을 처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