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春秋經左氏傳句解 卷六十~七十)
1431년(세종 13)에 경상도관찰출척사(慶尙道觀察黜陟使) 조치(曺致)와 도사(都事) 안질(安質)의 주선으로 참의(參議) 박분(朴賁) 가장(家藏)의 선본(善本)을 구해서, 청도지군사(淸道知郡事) 주소(朱邵)의 책임하에 청도에서 출간한 것이다. 주소의 발문에 의하면, “우리 동방이 문교(文敎)가 크게 행해지고, 경사(經史)가 다 갖추어졌으나, 『좌씨전』만은 간행되지 못하여 『춘추』를 공부하는 사람이 상고할 길이 없었다. 신해년(1431)에 감사(監司) 조치와 도사 안질이 선본을 두루 구하여 참의 박분의 집에 소장한 것을 얻어서, 나에게 그 간행의 일을 부탁하였는데, 중추(仲秋: 8월)에 시작하여 중동(仲冬: 11월)에 이르러 완성을 고했다.… …”하여, 이 책의 간행 동기와 경위를 밝히고 있다. 발문 뒤에 ‘宣光六年十一月 淸道開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