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운현궁(서울 雲峴宮)
흥선군의 사저였을 때 운현궁의 위치는 창덕궁과 경복궁의 중간 부근으로 지금의 운현궁과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자리에 해당된다. 원래 운현궁은 현재의 덕성여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관(洋館), 일본문화원, 중앙문화센터. 운현초등학교 일대까지 포함된 넓은 지역이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의 운현궁 터가 복원되면서 대지를 동서로 크게 양분하여, 동편에는 노안당(老安堂), 노락당(老樂堂), 이로당(二老堂)의 세 건물들이 들어섰고, 서편은 빈 마당으로 남겨 도로와 접하고 있다. 동편에 있는 세 건물들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대원군의 사랑채였던 노안당, 안채인 노락당, 그리고 별당인 이로당 순서로 자리 잡고 있다. 노안당 남쪽에 원래 아재당(我在堂)이 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