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조성청의궤(樂器造成廳儀軌)
≪인정전악기조성청의궤≫는 1744년(영조 20) 10월 14일 밤 창덕궁의 인정전에서 화재로 타버린 악기와 물품을 다시 제조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악기조성청에서 있었던 전말을 기록한 책이다. 1745년 5월 15일까지 새로 만든 악기들은 편종 32매, 편경 32매, 어(敔) 1, 휘(麾) 1, 조촉(照燭) 1, 축(祝) 1, 건고 1, 응고 1, 삭고 1이었다. 이에 관련하였던 사람들은 장악원제조 조관빈(趙觀彬), 장악원주부 송사흠(宋思欽) · 한명덕(韓命德), 음률에 정통하였던 부사과(副司果) 이연덕(李延德), 장악원정 이휘진(李彙晉)이었고, 이들의 지휘 아래서 감역(監役)을 맡았던 악인들은 전악(典樂) 함덕형(咸德亨) · 강취성(强就成) · 전해담(全海淡)이었다. ≪경모궁악기조성청의궤≫는 1776년(정조 즉위년) 9월 장악원제조 서호수(徐浩修)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