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회화
단체
충청남도 공주시 정지사길(웅진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이칭
이칭
공주고적보존회, 국립박물관 공주분관,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지사길(웅진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설립목적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백제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서 웅진백제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백제의 문화 유적 및 유물을 조사, 보호할 목적으로 1934년 공주고적보존회가 설립되었으고 1940년 충청도 감영청(監營廳)이었던 선화당(宣化堂)을 중동으로 이건하고 공주사적현창회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그 해 10월에 선화당을 유물전시실로 활용하여 공주박물관을 개관하였다. 1945년서울에서 국립박물관이 정식으로 개관되자 이듬해인 1946년에는 국립박물관 공주분관으로 편제되었다. 1971년 세계적인 유물인 백제 무령왕릉이 발굴됨으로써 신관을 신축하였다.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개칭되었고 1973년에는 건물을 다시 신축 개관하였다. 1975년 직제 개편으로 소관 지방 박물관으로 승격되어 국립공주박물관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4년에는 국립공주박물관이 웅진동에 신축, 이전되어 개관되었다.

기능과 역할

공주를 비롯한 충청 남·북부 지역에서 출토된 많은 발견·발굴 매장 문화재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관 관리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 유물은 관람객과 전문 연구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유적 발굴 조사와 사회 교육 활동도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그간 공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주요 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방어 취락인 부여 송국리유적, 원삼국·초기 백제 무덤인 공주 하봉리와 천안 화성리유적, 원삼국시대의 토성인 수촌리유적, 백제시기의 산성인 대전 월평동유적, 백제시기의 제사·취락지인 공주 정지산유적이 있다.

매년 5월에는 공주 시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린이문화재미술실기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7월에는 교사와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특강’을 개최하여 전 시민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홍보와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구는 유물의 전시·보관·정리 및 연구를 위한 학예연구실과, 관리 및 모든 업무의 지원을 맡은 기획운영과로 나누어져 있다.

현황

총면적 1만 4,000㎡(4,200평), 전시관 건물 1,600㎡이다. 현재 상설 전시되고 있는 유물은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국보, 1974년 지정)과 석수(국보, 1974년 지정) 등을 포함하여 국보 14건 19점, 보물 4건 4점 등 중요 유물 약 1,000점 등이 있다. 전시실은 웅진백제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야외정원의 3곳의 상설전시공간과 1곳의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1층 웅진백제실은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이중에 무령왕릉 출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발굴을 통해 출토된 108종 2,906점의 유물 중 선별하여 묘지석, 왕의 관식, 다리작명 은제팔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왕과 왕비의 목관도 복원되어 있다. 특히 3D영상시스템을 갖추어 관람객들이 출토유물의 모든 면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하였고 무령왕릉과 관련된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남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금강 유역에 위치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충남지역의 선사문화, 기원전 4~3세기 무렵 한반도 북방 지역에서 철기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한 시기의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여기에 새로운 유입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립된 고대문화, 고대국가 백제로 성장하고 발전하던 삼국이 신라에 의해 통합되던 시기, 그리고 중근세 시기의 지역문화로서 관촉사 미륵불과 같은 대형 석불石佛과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조선시대 예학의 표준인 호서예학 등을 형성하였음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야외정원에서는 반죽동의 대통사지(大通寺地) 석조(石槽)와 웅진동서혈사지(西穴寺地)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등 공주 일원에서 출토된 70여점의 석조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공주박물관』(통천문화사, 2007)
국립공주박물관(http://g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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