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大韓佛敎法華宗)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가입한 법화계 종단이다. 충청남도 보령 출신 비구니 혜일 정각이 무량사에서 창종한 종단이다. 대한불교정각회로 창립되어 대한불교법화종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대한불교법화종 유지재단으로 등록한 후 대한불교법화종이라는 이름의 불교 단체로 등록하였다. 소의경전은 『묘법연화경』이며, 본존(本尊)은 십계만다라(十界曼多羅)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종지는 『묘법연화경』의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을 본체로 일심삼관(一心三觀)과 교관겸수(敎觀兼修)를 익혀 중생을 교화하고 호국하는 것이다.
대한불교법화종(大韓佛敎法華宗)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소속된 불교 종단(宗團)이다. 고려 대각국사 의천(大覺國師義天)을 종조(宗祖)로 하여 1946년 5월 10일 정각(正覺, 김갑열(金甲烈), 1904~1982)이 서울특별시 성북동 무량사(無量寺)를 짓고 창종하였다.
정각의 법호(法號)는 혜일이다. 정각은 충청남도 보령군 출생으로 불교 가정에서 성장해 일찍부터 영대(靈臺)가 밝았으며 기도의 화신이었다고 한다. 백일기도는 수없이 했고 천일기도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1946년 무량사가 세워졌다. 성북동 삼각산의 암석 위에 세운 무량사는 후일 대법정사로 바뀌었는데, 초기부터 법화계의 중심이 되었다. 정각은 해방 후 법화사 등에서 법화신앙을 공부했으며, 1945년 대승불교법화회에 여성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참여하였다. 이후 정각은 법화계 종단의 분열 속에서 남녀동등권(男女同等權)을 주장하였으며, 법화계의 단일 종단 설립에 힘썼으나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정각은 1956년 자신이 건립한 성북동 삼각산 무량사에서 대한불교정각회를 세웠다. 대한불교정각회는 1960년에 대한불교법화종으로 개칭하였으며, 대한불교법화종 유지재단으로 법인을 등록하였다. 대학불교법화종은 1969년 4월 8일 불교재산관리법에 근거해 불교 단체로 등록했다. 이때 많은 법화계 인사들이 대한불교법화종에 참여하였다. 대학불교법화종은 월간지 『백련』도 간행하였다. 전통사찰보존법(傳統寺刹保存法)이 시행된 이후인 1991년에는 사단법인으로 변경해 등록하고 총본산(總本山)을 고성 안정사로 이전하였다. 1999년에는 원융학림을 창립하여 법화경(法華經)의 일승도 사상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신행 활동을 펴나갔다.
정각은 법화계의 여스승으로 불리며 1천여 개의 사찰과 백만 신도를 이끌었다고 알려져 있다. 정각은 1982년에 입적하였으며, 그의 사리탑(舍利塔)은 보령 정각정사에 세워져 있다. 초대 종정인 정각이 입적한 후 종단은 총무원(總務院)을 서울 삼선교로 이전했고 전국에 교구 종무원을 설치하였다. 미얀마와 불교 교류를 위해 해외 포교에도 나섰다.
대한불교법화종은 『묘법연화경』의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을 본체로 하여 일심삼관(一心三觀)과 교관겸수(敎觀兼修)를 익혀 중생을 교화하고 불법을 널리 펴서 호국(護國)함을 종지(宗旨)로 삼고 있다. 신라 원효(元曉)의 묘법(妙法) 현의(玄義)와 고려 제관(諦觀)의 종지를 계승하여 대각국사 의천이 수립한 정통 법화종문을 현대에 중흥하고자 하는 종단이다.
대한불교법화종은 대중 불교, 애국 불교, 생활 불교운동을 통하여 민족 화합을 이룩하고 인류의 영원한 불국토 구현을 이상으로 한다. 소의경전은 『묘법연화경』이며, 본존(本尊)은 십계만다라(十界曼多羅)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대한불교법화종의 주요 행사로는 음력 2월 15일 열반절(涅槃節), 4월 8일 석탄절(釋誕節), 5월 10일의 창종기념(創宗紀念), 9월 28일 전몰군경합동위령제, 12월 8일의 성도절(成道節) 등이 있다. 포교는 『묘법연화경』을 중심으로 일요일에 각 사찰 단위로 일제히 법회를 열며, 매년 전국 순회 포교를 실시하고 있다. 승속(僧俗)의 구분은 없으며 재래 기복(起福)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석가모니불만 모시는 것이 특징이다. 연 2회의 수련 대회를 열며, 일반 신도는 ‘나무묘법연화경’을 염송(念誦)하면서 수행한다. 총무원은 대전광역시 삼선동에 마련한 회관(대각사)에 두고 있다. 일반 불교 명절 외에 창종기념일, 창종종정재일, 대각국사재일 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83년부터는 「법화종보」를 발간하고 있다. 전국 1,500여 사찰에 1,500여 스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