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4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지붕건물. 1987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 석성현 관아 동헌으로, 상량문에 의하면 1628년(인조 6)에 건립되었으나 동편과 서편에 있는 망와(望瓦 : 지붕마루 끝에 대는, 와당이 달린 암키와)에 강희(康熙) 51년(1712, 숙종 38)과 건륭(乾隆) 2년(1737, 영조 13) 등의 명문이 있어 그 후 몇차례 보수를 한 건물로 보이고, 또 최근에 다시 해체 복원한 바 있다.
정면 4칸 중 좌측 2칸통칸은 우물마루로 된 넓은 대청으로 만들어 지방 수령의 집무공간으로 사용하고, 너머지 2칸통칸에는 앞에 툇마루가 달린 온돌방을 드렸는데, 그 사이에 4분합 미닫이문을 달아 4개의 방으로 나누어 놓았다.
구조는 자연석기단 위에 덤벙주초석(둥글넓적한 자연석을 그대로 놓은 주춧돌)을 놓고 전면 1렬에만 원형기둥을 세우고 나머지는 모두 방형기둥을 세웠다. 건축양식은 간결한 납도리계통이며, 지붕틀은 5량가구로서 종량(宗梁) 위에는 제형대공을 세워 종도리와 함께 지붕 하중을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