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대한불교조계종으로 등록하여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로 되어 있다. 1873년(고종 10)에 장흥면 부곡리에 살고 있던 유만길(劉萬吉)이 노송 밑에 매몰되어 있던 약사여래상을 발견하고 토굴을 창건하여 봉안하였다.
1923년 사월초파일에 최정심(崔貞心)이 약사전과 삼성각을 중창하였으며, 1962년에 박선명(朴鮮明) 주지가 부임하여 기도실과 요사채·대웅전 등을 신축하여 현재 절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송암사라 한 것은 양주 보광사(普光寺)의 산내암자인 수구암(守口庵) 주지 강덕행(姜德行)이 송(松)과 암(庵)을 첫 글자로 넣은 5언시를 지어주었기 때문에 송암사라 하였다 한다. 송추 유원지를 앞에 두고 있고 오봉산의 수려함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찰이다.